하나로통신은 29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선임 및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하나로통신은 이날 주총에서 박항구(朴恒九) 현대시스콤 사장 등 6명을 사외이사로, 홍순호(洪淳虎) 삼성전자 전무를 비상임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하나로통신은 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이인행(李仁行)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는 한편 김동기(金東基), 박성규(朴成圭), 김용환(金容煥), 이웅해(李雄海)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와 함께 이종명(李鍾明) 전무를 부사장으로, 김진하(金鎭河)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등 8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주총에서 승인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로통신의 매출액은 전년(3천362억원)대비 145.5% 증가한 8천254억원이며 당기순손실은 전년(2천991억원)대비 18.4% 감소한 2천441억원이다. 한편 두루넷과의 통합작업과 관련해 하나로통신은 "당초 이달말까지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었으나 내달초로 일정을 미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