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29일 오전 10시 본점 3층 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결산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새 행장에는 홍석주 전 상무가 선임됐으며 위성복 행장은 이사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 부행장에는 홍칠선 전 상무가, 상무에는 최원일 검사부장, 이주원 연수원장,박찬일 런던지점장, 한병락 여신관리부장이 각각 선임됐고 이건호 상무는 유임됐다. 이강륭, 이완 부행장과 기순홍 상무는 퇴임했다. 사외(감사) 이사에는 김종혁 성균관대 강사와 유완영 오리온전기 대표이사, 장창성 예금보험공사 기획조정부장이 선임됐으며, 이정명 국제언론인협회 한국위원회사무국장, 이진순 숭실대 교수, 김우진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데이비드 J 베링 한국개발연구원 객원교수가 새로 사외이사에 뽑혔다. 홍석주 신임행장 등 상임이사와 본부장(상무) 등은 이날 총 31만2천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위성복 행장은 주주들에 대한 경영실적 설명에서 "올해는 비전 달성을 위한 경영으로 전환하겠으며, 주가상승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올해 당기순이익은 7천억원, 경상이익 1조6천억원, 배당가능 이익잉여금 1천억원 등의 경영목표치를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