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 신세계건설 등 코스닥등록 5개사가 연내거래소로 이전할 전망이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벤처기업 중심의 코스닥시장에서 `제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세종공업, 신세계건설, 기업은행, 교보증권, 우신시스템 등 5개사 거래소로의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기업중 신세계건설과 우신시스템은 4월, 교보증권은 5월, 세종공업은 6월,기업은행은 하반기 각각 거래소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실적이 탄탄함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 위주의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하는 회사들의 거래소 이전은 앞으로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의 거래소 이전은 `벤처주'에 소외된 이른바 `굴뚝주'들이 주가에서 제대접을 받자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코스닥보다 거래소 기업들이대외적으로 경영투명성면에서 더 인정을 받아 신인도가 높아진다는 점도 큰 작용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기업의 거래소 이전 외에도 이달중 한샘을 비롯 현대오토텍, 성진지오텍, 지역난방공사 등 4개사가 신규 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다음달엔 우리금융과포항강판이, 하반기엔 대교와 한솔교육이 각각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