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지난 1997년 10월 상용서비스를 실시한 지 4년 3개월만에 누적흑자를 달성했다. KTF는 27일 한국통신 연구개발본부에서 제 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지난해 매출은 4조4,946억원, 순이익은 4,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2%와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경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 6조5,000억원과 순익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는 수익성 위주의 가치경영, 무선인터넷 부문의 확고한 수익기반 구축, CDMA-2000 1X EV-DO의 성공적인 상용화, 효율적 경영체계 구축 등 4가지 경영방침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KTF는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사외이사제 및 감사위원회를 도입하기 위해 정관 일부를 변경했다. 이번 정관변경으로 비상임 이사 2명을 포함한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5인을 선임했고 이중 사외이사 3인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로는 이용경 이사, 김우식 이사, 홍원표 이사 및 남중수 비상임이사가 유임되었으며 임기만료된 최안용 비상임이사의 뒤를 이어 이경준 KT기획조정실장이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남일총 한국개발연구원 기업정책팀 선임연구위원, 김중웅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전성철 무역위원회 위원장(세종대학교 세계경영대학원장), 조동호 KAIST 공학부 전자전산학과 전기 및 전자공학 교수(한국통신학회 이사), 이참 참스마트 사장을 선임했다. 이들 중 남일총, 김중웅, 전성철 사외이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