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27일 신용카드사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조치로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예상돼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넘어서기 힘들 것이라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카드발급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용률이 50%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금감원의 제재는 단기적으로 수익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장기적으로 건전성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회원중 1년간 이용실적인 한번이라도 있는 실질회원비중은 LG카드의경우 51%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신규회원모집 금지에 따른 기회손실은 많아야 1년이용금액의 1.2% 수준일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 등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규제가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국민카드와 외환카드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한단계 낮춘다고 그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