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미국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힙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으로 통신주의 주도로 하루만에 상승반전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보다 1.38% 오른 5,390.59을 기록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0.87% 상승한 4,628.07에 장을 마쳤다. 반면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16% 내린 5,195.50에 마감됐다. 이날 통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 프랑스텔레콤은 독일 모빌컴과의 지분관계를 청산했다고 밝히면서 5.4% 상승했으며 프랑스텔레코의 이동통신 자회사인 오렌지도 1% 오른채 장을 마쳤다. 또 영국의 BT그룹도 1.1% 상승했으며 도이치텔레콤도 1% 올랐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은 보합세를 기록햇으며 mm02는 5.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밖에 핀란드 통신업체인 소네라는 스웨덴 경쟁사인 텔레아 합병에 동의했다고 발표히면서 3.4% 하락했으며 텔리아는 무려 10.8%나 급락했다. 기술주 가운데서는 독일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최근 독일정부가 유럽연합(EU)에 신청한 재정지원 방안이 승인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3.4% 올랐다. 그러나 스위스계 스웨덴 기술업체인 ABB는 무디스로부터 회사채 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6.6%나 급락했으며 BEA시스템즈도 존 웨스톤 최고경영책임자(CEO)의 갑작스런 사임 소식에 4.6% 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