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스 그랜드슬램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이 설정규모 3조원의 초대형 펀드로 내놓은 대표 상품이다.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 등을 두루 지향하고 있다. 미국 마젤란 펀드처럼 장기 대형펀드로 운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29일 발매된 이후 영업일수 기준 40일 만에 1천5백억원을 판매했다. 고객들이 장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안팎의 판매수수료를 선취하는 대신 환매수수료를 없앴다. 또 펀드 만기가 없는 장기펀드로 운용되는 만큼 펀드매니저는 펀드가입자들의 단기 환매시점을 의식하지 않고 오로지 펀드수익률 향상에만 주력하게돼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상품판매후 문제점을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랜드슬램 패밀리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영업점에서 투자자들과 직원들간에 펀드운용과 판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 펀드운용 및 상품판매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주식에 60%이상 투자하는 액티브형과 주식에 30%이하 편입하는 안정혼합형,KOSPI200 지수에 연동하는 인덱스주식형등 3종이 있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이같은 상품 컨셉트가 투자가들과 직원들에게 충분히 이해되면서 지속적으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운용수익률도 TAMS그랜드슬램 주식형의 경우 지난 20일 현재 21.9%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창구를 통해 판매하며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