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조정을 받으면서 92선으로 밀렸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포인트(1.14%) 내린 92.56에 마감됐다. 이는 그동안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던 5일이동평균선(92.79)을 밑도는 것이다. 한경코스닥지수도 1.15포인트 하락한 51.18을 기록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169.58로 2.25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의 매수세,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개인이 7일째 매수우위를 지속하면서 장을 떠받쳤다. 이런 매매공방에 힘입어 거래량은 4억7천8백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거래소 거래량을 작년 11월6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웃돈 규모다. 거래대금도 2조5천억원 수준으로 다소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운송,기타제조,출판매체복제,통신서비스업이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였다. 특히 금융,유통,방송서비스,인터넷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LG텔레콤과 핸디소프트는 10%씩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리타워텍,VON,호스텍글로벌,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A&D(인수후 개발)종목군과 엔터테인먼트관련주에 순환매가 유입되는 양상이었다. 한국물류정보,에스티아이,잉크테크,우수씨엔에스 등이 큰 폭 상승하며 신규등록종목군도 속속 반등했다. ◇코스닥50선물=6월물 가격은 0.20포인트 내린 127.00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백57계약과 65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5계약 줄어든 7백68계약을 기록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