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한국증권전산이 손잡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홍기 삼성SDS 사장과 허노중 한국증권전산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해외 증권전산시스템 공동 개척 및 진출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해외 금융시스템 사업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동남아를 포함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증권전산시스템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증권전산은 증권매매 체결을 비롯한 증권전산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키로 했으며 삼성SDS는 프로젝트 수주 및 해외 마케팅을 맡기로 했다. 삼성SDS 김홍기 사장은 "보험 은행 증권 등 국내에서 수행한 1백80여건의 금융 프로젝트를 레퍼런스 사이트로 구축해 턴키 방식으로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