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92선까지 밀렸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악화와 금리인상 우려로 큰 폭 하락한데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했다. 장중 거래소가 상승전환 하면서 880선을 회복하자 코스닥지수도 오름폭을 확대, 94선에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9분 현재 92.43으로 전날보다 1.20포인트, 1.28% 하락했다. 반도체, 정보기기, 운송, 건설, 소프트웨어 등이 소폭 올랐으나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수가 336개로 하락종목수 351개와 비슷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강원랜드,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이 상승했고 KTF, 국민카드, 기업은행, 휴맥스, 엔씨소프트, CJ39쇼핑 등 대부분은 약세를 나타냈다. 골드뱅크, 옥션, 인터파크 등 전자상거래주가 상승했고 장미디어, 안철수연구소 등 보안주도 상승했다. 유일반도체, 아큐텍반도체 등 대부분의 반도체주도 올랐고 레이젠 등 LCD관련주도 소폭 상승했다. 진양제약, 고려제약 등 제약주의 강세가 이어졌고 EG, 한국알콜 등 화학주도 강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과 13억의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71억원의 순매수로 지수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