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25일 현재까지 감사의견을 확인하지 못한 기업은 대원SCN 대한바이오링크 도원텔레콤 서울전자통신 웰컴기술금융 한국디지탈라인 한빛전자통신 등 7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한빛전자통신은 회계장부조작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어 매매거래가 중단된 상태다. 한국디지탈라인은 코스닥위원회의 퇴출결정이 내려졌으나 법원에서 디지탈라인측이 제기한 등록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역시 매매가 정지돼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다음달 1일 사업보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주총을 개최해야 한다"며 "주총 1주일 전에 감사보고서가 제출돼야 하기 때문에 지난 23일까지는 감사의견이 나왔어야 했지만 이들 기업은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감사보고서가 늦게 나오는 기업은 외부감사인과 해당 기업이 재무제표를 놓고 이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또 회사정리절차를 진행중이어서 주총을 개최하지 않아도 되는 국제정공 국제종합건설 서한 신원종합개발 등 4개사는 감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