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정보통신망 장비업체인 넷웨이브의 올 1·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넷웨이브는 25일 "올 1분기 중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57억원과 12억5천만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방송이 본격화됨에 따라 각 지방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부가서비스의 차별화를 시도하면서 전송망부문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케이블TV망에 적용되는 HTC전송장비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웨이브측은 "2000년 하반기부터 지연된 초고속정보통신망 사업자들의 설비투자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지난해 전체 실적과 맞먹는 2백35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