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위 50개사의 작년말 부채총계가 1년전보다 3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50개사 가운데 금융업종인 국민카드.기업은행.한국토지신탁을 제외한 47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작년말 기준 전체 부채액은 14조289억원으로 전년말의 10조6천910억원보다 31.2%인3조3천379억원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7조3천346억원에서 9조2천61억원으로 25.5% 늘어났다.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145.8%에서 152.4%로 6.6%포인트 높아졌다. 47개사 가운데 24개사는 부채비율이 올라갔고 나머지 23개사는 떨어졌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으로 533%에 이르렀다. 부채총계는 763억원 늘어난 3조1천550억원이었고 자본총계는 2천619억원 줄어든 5천916억원이어서 부채비율은 173%포인트나 뛰었다. 부채비율은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우영 272%, LG텔레콤 240%, 한국정보통신 227%,KTF 220%, 쌍용정보통신 161%, 하나로통신 151%, 다음.한글과컴퓨터 각 139% 등의순으로 높았다. LG텔레콤의 경우 부채총액이 1천71억원 감소한 1조9천520억원, 자본총계는 6천134억원 증가한 8천142억원이어서 부채비율은 무려 786%포인트나 떨어졌다. KTF는 한통엠닷컴과의 합병으로 부채총액이 2조2천549억원 늘어난 4조4천644억원이어서 부채비율이 20%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낮은 순위로는 새롬기술.로커스홀딩스가 각 4%로 1위였고 엑토즈소프트 5%, 핸디소프트.아이디스 각 7%, 대양이앤씨 8%, 한통하이텔 11%, 엔씨소프트13%, 유일전자 14%, 정소프트 16%, 옥션 18%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기업들의 부채비율은 강원랜드 51%, SBS 43%, 휴맥스 23%, LG홈쇼핑136%, CJ39쇼핑 131%, 씨엔씨엔터 91%, 안철수연구소 42%, 한빛소프트 19%, CJ엔터테인먼트 78%, 국순당 71%, 모디아 110%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