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코스닥 등록을 추진 중인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벤처연합회.회장 이경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한국인식기술(대표 이인동) 등 6개사나 된다. 문자인식 전문업체인 한국인식기술의 경우 지난 21일 SK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코스닥위원회에 코스닥 심사 청구를 마쳤다. 대덕밸리 1세대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코스닥 진입을 시도했으나 증시 침체로 심사청구를 미뤄오다 이번에 코스닥 입성에 나서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코스닥 심사청구가 승인되면 오는 4-5월께 코스닥에 등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밖에 씨큐텍(대표 류헌진)과 에스엘투(" 전화성), 오디티(" 이 일), 지씨텍(" 이정학), 해동정보통신(" 장길주) 등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던 여세를 몰아 조만간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키로 하는 등 코스닥에 입성을 추진 중이라고 벤처연합회측은 설명했다. 벤처연합회 관계자는 "이들 업체 모두 코스닥에 등록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매출이 크게 늘었고 올해는 주식시장도 활기를 띠고있는 만큼 상당수 업체가 코스닥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대덕밸리에는 블루코드테크놀로지와 하이퍼정보통신, 인바이오넷, 아이티, 아이디스 등 5개사가 코스닥에 등록, 거래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