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주가에 걸림돌이 돼왔던 라미화장품이 1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 SK증권에 따르면 80% 감자를 발표한 라미화장품은 구조조정과 방문판매 영업 호조로 올 2월까지 2억원가량 경상이익을 올리는 등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라미화장품은 올 상반기 말 이후 200억원 가량 증자를 실시하고 나면연 매출 500억원, 경상이익 15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동아제약은 라미화장품에 130억원가량을 출자하는 한편 부동산투자로 적자폭이 커진 동아창투에도 지난해 말 150억원에 이어 앞으로 한두달 내 100억원가량을 더 넣어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계열사 정상화 전망에 따라 동아제약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준수익'에서 `매수'로 두단계 높이고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3만6천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이 앞으로 2∼3년 안에 1천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익성을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 2천200억원은 저평가된 수준이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