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반등했으나 9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34포인트(1.17%) 오른 895.98에 마감됐다. 장 초반 890선에서 혼조를 보이다 오후장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908선까지 치솟았으나 장막판 경계매출이 출현함에 따라 900선은 뚫지 못했다. 기관이 1천1백9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순매수가 1천5백9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등을 팔며 3백1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9백5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반도체 업종이 2∼3%의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등 내수주와 대중주인 건설 증권주 등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 강세, 개별종목 약세에 따라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4백39개로 상승종목(3백38개)보다 많았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6천4백12만주와 4조7천5백92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늘어났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현대차, 포항제철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64% 오르며 35만원선을 회복했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 국민은행 등은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6.03% 뛰어 오른 10만2천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대한전선 LG전선등 수출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동양제과와 현대백화점등 내수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