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5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마이크론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말로 끝난 2002회계연도 2.4분기에 3천40만달러(주당 5센트)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백10만달러(주당 1센트) 적자에 비해 실적이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도 모두 6억4천5백9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의 10억7천만달러에 비해 40% 급감했으나 최악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분기의 4억2천3백90만달러에 비해서는 증가했다. 마이크론측은 제품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에 비해 70% 올라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2.01달러 상승한 34.51달러에 정규장을 마쳤으나 분기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33달러로 밀렸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