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화장품이 올 1·4분기중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분 65.9%를 가진 동아제약도 부담을 덜 전망이다. 라미화장품 관계자는 21일 "방문판매 영업의 호조로 올 2월말까지 8억원의 영업이익과 2억원의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에는 1억원의 적자(영업외이익 23억원을 빼면 24억원 적자)를 냈고 지난해 전체로는 2백4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동아제약의 실적호전도 기대된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라미화장품에 70억원,동아창업투자(지분율 54.65%)에 1백5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도 약 2백30억원 가량의 추가 출자가 예상되고 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위원은 "라미화장품 등 계열사의 영업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동아제약은 올해까지는 계열사 관련 영업외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내년부터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