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녹십자에 인수합병된 상아제약이 빠르면 4월중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상아제약은 최근 채무상환을 끝내고 경영진도 개편,경영 정상화에 본격 나서고 있다. 상아제약은 지난 14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종결을 통보받고 최근 대표이사 사장에 조응준 녹십자 사장,대표이사 부사장에 한붕섭 녹십자PBM부사장을 선임했다. 업계 관계자는 "녹십자는 지난해 12월 인수한 상아제약의 정리담보권 및 정리채권 등으로 인한 4백35억원의 채무를 갚고 그동안 5대 1 감자,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등을 통해 상아제약을 흑자기업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