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소는 미결제약정이 지난 19일 현재 10만6천457계약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0만계약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국채선물이 7만8천223계약(73.5%)으로 가장 많았고 달러선물(2만5천503계약)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
SK증권은 29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업종 내에서 가장 효율적인 자본활용을 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설용진 연구원은 "업계 내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기록하고 있고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본비율 및 총 주주환원율을 기록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추진되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자본 활용의 효율성 제고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니셔티브에 가장 부합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이어 "현재 경영진이 제시하고 있는 자본정책 등 전반적인 방향성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관점에서 설득력이 충분하다"며 "업계 전반에 걸친 디스카운트 완화 추세가 나타날 때 보다 높은 상승 여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설 연구원읜 JB금융지주의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1분기 지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63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원화대출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1% 내외 수준의 성장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 "크레딧 코스트(대손충당금 비율)는 가파르게 상승하던 연체율 추세 등이 지난해 4분기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보수적인 비용 반영을 진행한 점 등을 고려해 약 0.78%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소각보다는 배당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설 연구원은 "지
흥국증권은 29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1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종렬 연구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0.0% 감소한 97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의 높은 기저효과가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트레이딩과 물류, 자원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이 약화된 결과"라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물류 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딩(기저효과, 뉴캐슬탄 판가 하락), 자원(호주탄, 인도네시아탄 판가 하락) 등이 주요인"이라며 "긍정적인 것은 물류 운임지수가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에는 그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이 올해 상저하고의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탑라인은 국제유가와 환율 등 거시 전망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에는 플러스, 하반기에는 마이너스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반면 영업이익은 물류운임 지수 회복에 따른 실적의 추세적 회복과 하반기 석탄가격 반등에 따른 이익률 개선 등으로 상반기 마이너스, 하반기에는 플러스 증가율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 영업이익은 4001억원으로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인공지능(AI)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지수펀드(ETF)가 가격 부담이 커진 AI 반도체 대형주 상품의 대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세가 한풀 꺾이자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 주가 상승 바통을 이어받으면서다.◆1위 자리 갈아치운 소부장 ETF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최근 한 달 동안 28.83% 급등했다. 올해 들어 줄곧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던 엔비디아 중심 AI 반도체 상품을 제치고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리노공업 등 국내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핵심 기업 주가가 고공 행진한 데 따른 것이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반도체는 17.13% 오른 13만4000원에 마감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비슷한 구조의 AI 반도체 소부장 ETF인 ‘SOL 반도체후공정’(28%),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20.91%), ‘ACE AI반도체포커스’(20.85%)도 한 달 새 일제히 상승했다.반면 미국 증시를 주도하며 급등하던 엔비디아는 최근 1주일간 0.95% 오르는 데 그치며 주춤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과도한 엔비디아 쏠림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UBS는 “AI 열풍에는 일리가 있지만 과열 우려가 있다”며 “중소형주를 포트폴리오에 넣어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5% 하락한 채 마감했지만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13% 상승했다.증권가에서는 중소형 반도체 소부장 종목으로 주도주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도 AI가 증시를 주도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