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900선을 돌파했던 종합주가지수가 과열 우려감과 차익실현 욕구에 부딪혀 8일 만에 소폭 내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0포인트 떨어진 887.4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92포인트 내린 91.66을 기록, 8일간의 상승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코스닥 거래량은 작년 10월23일 이후 가장 많은 5억6천6백58만주, 거래대금은 2000년 8월10일 이후 최대인 2조9천5백31억원에 달해 개인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한때 전날보다 10포인트 이상 오르며 900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반전됐다. 코스닥시장도 개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펼치며 장을 이끌어 장중 94까지 올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금리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6.48%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도 0.05%포인트 하락한 연 7.17%로 마감됐다. 박민하.유영석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