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9일째 상승세를 이으며 94선 돌파 시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외국인 차익매물을 소화하는 양상이다. 홈쇼핑 등 단기급등한 일부 종목을 제외하곤 지수관련주가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활발한 손바뀜이 진행되며 거래량이 2억주를 넘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93.91로 전날보다 1.33포인트, 1.44% 올랐다. 장중 94.04까지 오른 뒤 조금 물러섰다. KTF, 국민카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SBS, 휴맥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 아시아나항공 등은 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5억원과 4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1억원 매도우위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제반 기술적 지표가 과열이지만 투자자의 기대치가 높고 자금유입이 활발해 강세기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연구원은 "우량주는 계속 들고가고 가격부담이 고조되는 만큼 실적이 더 우량한 종목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