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모아텍은 20일 주력제품인 CD롬과 DVD플레이어 등의 부품인 스테핑모터 출하량이 올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모아텍은 지난해 연간 스테핑모터 출하량은 5천500만개로 월평균 450만개에 달했으나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780만개, 710만개를 기록해 65%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모아텍 관계자는 "3월에도 당초 구입주문(PO)을 바탕으로 790만개를 예상했으나 주문이 늘어 830만개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출하량 증가에 대해 "지난해 4분기부터 대만의 라이트온(Liteon)에 납품을 시작하는 등 신규 거래선 확보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LG전자의 경우 기존 구매선이 일본기업이었으나 올해 1월 기준으로 모아텍이 납품업체 1위로 올라섰고 연말에는 70%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부터 일본 NEC에 납품이 시작되며 신규거래선 확보를 위해 소니와 히타치 등과 협의중이기 때문에 올해 매출목표는 당초 607억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