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단기 급등 경계감으로 8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면서 지수관련주에 하락 압력을 넣는 모습이다. D램 현물가격 이틀째 강세로 반도체 관련주와 컴퓨터, LCD관련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앞두고 다우는 소폭 내리고 나스닥은 강보합으로 마쳤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91.21로 전날보다 0.57포인트, 0.62%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출판매체, 비금속 업종 등이 소폭 내렸고 나머지 업종은 상승했다. 상승종목수가 431개로 하락종목수 262개를 앞섰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엔씨소프트, CJ39쇼핑,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이 하락했다. 반면 국민카드, 기업은행, SBS 등은 상승했다. 최근 급등한 강원랜드가 4% 가까이 하락하자 국민카드가 다시 시가총액 2위를 탈환했다. 주성엔지니어, 유니셈, 반도체ENG 등 반도체관련주가 대부분 상승했고 현주컴퓨터 등 컴퓨터주와 우영, LG마이크론 등 LCD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급등했던 인터넷주가 내림세를 나타냈다. 나이스, 케이비씨 등 스마트카드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었고 단말기주도 상승했다. 예당이 오전 10시 서태지컴퍼니와 기자회견을 앞두고 5% 이상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