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A회사에 근무하는데 외자유치가 성사단계에 와 있다더라" 등의 말을 들은 투자자라면 귀가 솔깃해질 것이다. 가까운 사람의 말일수록 더 신뢰가 가게 마련이다. 그러나 투자정보 가운데 위험한 것이 바로 '내부정보'다. 내부정보란 기업내의 기밀취급자나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부처 관계자 또는 해당기업의 임직원이 직접 전해주는 정보다. 그러나 내부정보는 도중에 와전되거나 최종 결정과정에서 취소·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1백% 믿고 투자하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또 내부정보를 너무 일찍 알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 때까지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이를 못 견디고 팔고 나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메리츠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