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탁기자= 대우차 매각 본계약이 늦어도 내달까지 매듭지어질 전망이다.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19일 "지난달 21일 GM이 본계약 초안을 가져온 이후 집중적인 협의를 거친 결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접근을 보았다"면서 "늦어도 4월말까지는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GM측이 인수의지를 적극 피력하고 있어 대우차를 인수하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자산매각 대금과 관련, "GM측과 당초 양해각서(MOU) 체결당시 합의한 12억달러를 근간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일부 해외법인 인수대상 규모와대우차 우발채무에 대한 포괄보증(Indemnity) 등의 문제로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괄보증과 공익채권 문제에 대해 "별도의 대책을 생각하고 있으나 신규자금지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법인은 국내법인과 달리 지분인수 방식이기 때문에 일부 법인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하더라도 매각대금이 낮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대우차 노사협상에 대해 "노조측에서는 해직자복직과 밀린 상여금처리가 현안이되고 있으며, GM측은 경영권 관련 독소조항에 대해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면서 "낙관하긴 어렵지만 당초보다는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