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에 비해 2.7원 오른 1천325.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5일에 비해 0.1원 높은 1천322.9원에 개장한 후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자금 결제용 달러 수요로 상승세를 타며 1천323∼1천324원를 유지했다. 오후들어 환율은 오후 4시까지 1천323원대를 유지했으나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 중반까지 오르자 그 영향을 받아 1천325.7원까지 급등한후 소폭 반락, 1천325.5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5일에 비해 1.2원 높은 130.38엔을 유지했다. 한미은행 자금실 관계자는 "역외에서 엔화 약세가 다시 나타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당분간 환율 상승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