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전북 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이 연일 신바람을 내고 있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부산 대구 제주 전북은행 등은 각각 전날보다 5%이상 올랐다. 특히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최근 액면가 5천원을 회복한 이후 상승탄력이 살아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은행이 실적호전세를 배경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월말 현재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77억원에 비해 3백70억원 증가한 4백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율도 지난 2월말 기준으로 3.59%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 2.56%,지난해 말 3.22%보다 수익성이 호전되고 있다. 대구은행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 2백72억원,순이자마진율이 3.28%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은 올들어 흑자기조로 돌아선 여세를 몰아 1·4분기 당기순이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병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형은행주들이 주춤하는 사이 실적이 개선된 지방은행주로 매기가 옮겨 붙은게 주가상승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