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50선물 거래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물거래소는 18일 지난주 거래를 마친 코스닥50선물 3월물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분석한 결과 투신권의 거래비중이 9.4%를 차지,이전 월물인 12월물 거래 때(1.7%)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선물회사와 외국인의 비중도 21.6%와 3.9%에서 27.4%와 6.5%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개인투자자 비중은 67.5%에서 54.4%로 줄었다.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거래 등 프로그램 매매가 증가한 데다 현물지수 상승으로 기관 및 외국인의 비중이 커졌다"며 "이에 따라 코스닥50선물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달 들어 코스닥50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매는 하루 평균 67억3천만원 가량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차익거래의 경우 하루평균 15억원 수준으로 지난달(2억8천만원)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3월물의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평균 마이너스 0.8%로 12월물의 마이너스 2.7%보다 축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