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쉴 새 없이 6일째 상승, 870선을넘어섰다. 18일 오전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주말 미 증시 상승과 증시 유동성 확대에힘입어 전날보다 16.83포인트 뛴 877.19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와 개인들의 차익실현 물량에 잠시 주춤했으나다시 상승폭을 회복, 오전 10시16분 현재 11.13포인트 오른 871.4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집중 매도했지만 한국전력, 건설주 등을 사들이며 순매도규모를 줄여 전체적으로는 172억원 매도우위로 나타났다. 기관은 투신권의 349억원 순매수에 힘입어 321억원 매수 우위였고 개인은 중소형주 차익실현에 나서며 3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주문은 매수 716억원, 매도 643억원으로 소폭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주와 건설주가 그동안 안올랐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수세가 몰려 각각 7.51%, 3.96%나 치솟았고 기계(3.36%), 제지(2.84%), 시멘트(2.46%)등도 많이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 오르며 33만3천500원을 나타냈고 한국전력은 8.52%나뛰었으며 SK텔레콤(1.2%), 한국통신공사(1.3%), 국민은행(1.2%) 등은 소폭 상승세였다. 이밖에 대우차판매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신세계, 동양제과, LG생활건강,대한가스, 대구은행, 계룡건설, 현대건설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모비스,LG전자, 현대백화점 등은 약세다. 하이닉스 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1% 내렸으나 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5.0% 오르며 희비가 엇갈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천235만주,1조7천563억원으로 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거래가 매우 활발한 편이었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7개 포함해 554개로하한가 5개 포함해 217개인 내린 종목 수에 비해 배 이상 많았다. 동부증권 김성노 투자전략팀장은 "지수상승 속도가 빠른 감은 있지만 기관의 매수여력이 강화됐기 때문에 850선을 강한 지지선으로 두고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보인다"면서 "다만 900선 돌파시에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