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한 순매수 상위 5위권 종목들이 완전 물갈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국내에서 영업중인 16개 외국계증권사중 회원가입한 2개사를 제외한 14개사의 거래현황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순매수 상위5개 종목은 현대차(1천52억원), 대신증권(803억원), LG전자(619억원), 현대백화점(613억원), 제일제당(607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는 외국계증권사의 작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이 삼성전자, 포항제철, 국민은행, 삼성증권, 삼성화재 등이었음을 감안할때 선호종목이 완전히 바뀐 것이다. 지난 2000년에는 하이닉스반도체,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텔레콤, 삼성전자(1우)등의 순이었다. 올들어 외국계증권사의 순매도 규모는 삼성전자가 4천32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국민은행(1천574억원), 한국통신(1천285억원), 한국전력(1천36억원), SK텔레콤(86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한 전체 거래대금 비중은 삼성전자가 26.1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9.54%), SK텔레콤(4.74%), 현대차(4.02%), 한국전력(4.01%) 등의 순이었다. 외국계창구를 통한 거래량 및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은 매도,매수 및 위탁매매와 자기매매를 모두 합산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