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설립된 생활형 무전기 생산업체다. 일명 '워키토키'로 불리는 FRS와 GMRS 등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생산해 미국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94%며 특히 미국에 대한 매출 비중이 85%나 된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은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법인 설립 첫 해에 매출 4억원을 올린 뒤 1999년과 2000년에 각각 51억원과 2백4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단기간에 급격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01년에는 매출액 2백50억원, 당기순이익 14억9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와 22.5%의 다소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9.11 테러'로 인한 미국내 수요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미국 AT&T와 체결한 1천9백만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 등을 계기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탈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위험 요소로는 미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생활무전기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대표이사(김종오) 등 13명이 지분의 47.4%를 보유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