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째 상승, 17개월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의 대형통신주가 10%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420여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관련 대형주의 상승을 견인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89.35로 마감, 전날보다 1.86포인트, 2.04% 상승했다. 지난 2000년 10월 10일 93.04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장 중 89.92까지 오르면서 90선을 넘보기도 했다. 전날 크게 올랐던 엔씨소프트, 씨엔씨엔터, 정소프트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소외된 후발 통신주가 크게 올랐고 CJ39쇼핑은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라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