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5일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제2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중공업은 임기 만료된 박병기 상임이사를 재선임하고 사임한 박상혁 사외이사를 대신해 박진원 미국 변호사(법무법인 세종)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발행주식 총수의 15% 내에서 주총의 특별결의에 의해서만 부여할 수 있었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발행주식 총수의 1% 내에서는 의사회 결의로 부여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 부여절차를 간소화했다. 특히 이날 주총에는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참석, 현대중공업 계열분리와 관련한 계열사 지원경위 및 향후 계열사 부담해소 방안 등을 추궁했으나 특별한 공방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승인된 제무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7조4천억원, 영업이익 5천323억원, 당기순손실 781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은 41억달러, 수주는 64억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