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860선 언저리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신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도공세에 맞서고 있다. 트리플위칭데이 후폭풍 우려가 강했으나 증시권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따른 시장체력 강화가 돋보이는 모습이다. 한편 6월물로 롤오버된 6,3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물량으로 나오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단 기관화 장세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도세와 미국 시장 안정이 확보될 때까지는 큰 폭 상승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LG투자증권 박준범 책임연구원은 “투신의 매수세가 기대이상으로 강해 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외국인 매도, 프로그램 물량 등 수급여건이 대체로 안좋아 소폭 지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15일 종합주가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857.09로 전날보다 0.23포인트, 0.03% 올랐다. 소형주 중심의 오름세다 두드러진다. 코스닥지수는 오름폭을 조금 줄여 88.97로 1.48포인트, 1.69% 상승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국민은행 등이 약세를 지속했고 반면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삼성화재 등이 강세다. 코스닥시장은 KTF, 엔씨소프트, 다음 등이 소폭 하락할 뿐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다. 한경닷컴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