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13개월만에 88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유입됐고 기관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개인이 소폭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2분 현재 88.53으로 전날보다 1.04포인트, 1.19% 상승했다. 전기전자와 기타제조업종이 소폭 내렸고 대부분의 업종이 고른 상승폭을 나타냈다. 상승종목수가 481개로 하락종목수 220개의 두 배 이상 됐다. 엔씨소프트와 정소프트가 소폭 약세를 보일 뿐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LG텔레콤,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휴맥스, SBS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LG텔레콤은 7% 가까이 올랐고 CJ39쇼핑과 CJ엔터테인먼트가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디지틀조선이 10% 이상 오르고 시큐어소프트가 4% 이상 오르는 등 인터넷주와 보안주가 일제히 올랐다. 신일제약, 삼천당제약 등 전날 강세를 보인 제약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프로칩스가 상한가고 서두인칩, 아큐텍반도체 등이 6% 이상 오르는 최근 조정을 보인 반도체주도 종목별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컴퓨터, 단말기, LCD, 스마트카드, 네트워크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과 28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53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