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를 받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주가는 전날보다 790원, 14.83% 높은 6,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00년 2월 23일 6,140원을 기록한 이래 2년여중 최고 수준. 갑작스런 탄력으로 거래가 폭주했다. 전날 32만주의 15배가 넘는 536만주가 손을 옮겼다. 외국인은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대규모 매도 속에서도 73.3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4위에 올렸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홍콩, 싱가폴, 런던 등에서 개최한 해외로드쇼의 덕을 본 것으로 분석됐다. 고배당 가능성도 제기됐다. 최근 대주주가 외국계인 증권사의 경우 서울증권과 같은 고배당에 대한 관심 증대하고 있다는 것. 이 회사관계자는 아직 배당률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이익 규모가 전년과 유사한 만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계 펀드에서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오는 4월중 이사회를 통해 배당 수준을 결정한다. 지난해에는 현금 7%를 배당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