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연일 고점을 돌파하고 있다. 14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6.36%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만기) 금리는 전날과 같은 연7.08%,BBB-등급도 보합인 연11.16%로 마감됐다. 미국채의 하락과 예상치를 밑돈 미국 소매매출 등에 힘입어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상승폭이 과대했던 데 따른 반발매수세도 유입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주가가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했고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농협과 국민연금이 MMF를 환매할 것이라는 루머가 급속히 퍼지면서 일시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수출경기가 바닥을 통과했다는 국내외 분석자료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