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피혁이 올해 2백2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지난 1월말 만기가 돌아온 50억원의 회사채는 이미 상환했고 오는 4월과 7월말에 돌아오는 1백70억원의 회사채도 모두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금융비용이 지난해(72억원)보다 줄어든 6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현금성 자산을 3백45억원(2001년말 기준)이나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이달 안에 성남공장 매각 대금으로 46억원이 들어올 예정이다. 현대증권 임정훈 연구원은 "고금리의 회사채를 상환함에 따라 올해 순부채비율은 67.3%로 2001년(86.8%)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규사업인 카시트용 가죽원단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재무구조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