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중 주주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바로 하이닉스반도체. 작년말 현재 이 회사의 주주는 37만5천명에 달했다. 작년 6월 발행한 해외주식예탁증서(DR)가 대부분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전체 발행주식수가 10억1천1백만주로 불어난데다 주주 명부에 이름을 올린 투자자가 크게 늘어난 때문이다. 주주 수가 가장 적은 기업은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고려종합운수. 1백87명에 불과했다. 상장기업중 주주 수가 두번째로 많은 곳은 담배인삼공사(28만1천명)였다. 3위는 한국전력(17만4천명)이 차지했다. 코스닥기업 중에서는 KTF가 21만명으로 2000년에 이어 1위에 랭크됐다. 하나로통신(15만5천명)과 새롬기술(10만7천명)이 2위와 3위에 올라갔다. 코스닥등록 기업 중에선 한일단조공업이 2백29명으로 가장 적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