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지난해 주식매각 손실로 적자전환됐지만 올해는 지분법평가대상 회사의 실적이 호전되며 다시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현투증권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해 차입금 감축으로 이자비용이 117억원 줄었지만 고정자산 및 투자주식 매각에 따라 129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각각 327억원과 241억원의 경상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매출액은 지난 98년과 99년 수주감소 영향으로 전년보다 1.9% 줄어든 9천97억원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원가율 상승과 소송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대손설정 등으로 영업이익도 23.2% 감소한 761억원에 머물렀다. 반면 올해는 하도급을 완전경쟁체제로 바꾸고 원가율이 좋은 SOC공사에 집중하면서 이익률이 개선되고 지난해 손실요인이 됐던 두산 등의 지분법평가대상 회사의실적이 호전되면서 다시 흑자전환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