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840선을 회복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01포인트(2.30%) 오른 846.03에 마감됐다. 5일 이동평균선(834.16)을 상향돌파했다. 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를 이틀 앞둔 부담감으로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으나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전환됐다. 특히 오후 2시반부터 30분간 투신권의 매수세가 늘어나며 11.93포인트나 폭등했다. 기관은 8백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가 약 5백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약 1천3백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셈이다.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1천2백47억원,개인은 17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4.59%)과 운수·장비(4.09%),화학(3.89%)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서 1.29% 올랐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한국통신,포항제철 등도 오름세였다. 삼성전기(14.24%),현대자동차(6.26%),LG전자(9.30%) 등도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타이어의 금산공장 화재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금호산업,넥센타이어,흥아타이어 등도 급등했다. 개별주식옵션시장에서는 4백42계약이 거래됐다. 삼성전자가 2백64계약,SK텔레콤 95계약,현대차 76계약,한국전력 6계약,한국통신 1계약이 체결됐다. 삼성전자는 콜과 풋옵션이 혼조세를 보였으나 SK텔레콤은 콜옵션 매도거래가 많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