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정창원 애널리스트는 오는 3.4분기 윈도XP 등 기업용 PC와 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D램경기는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12일예상했다. 그는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삼성전자와인피니온 등 상위 3개사의 시장점유율이 80%에 이르면서 D램시장의 장기호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외환위기와 지난해 사상최악의 IT불황을 겪으면서 더욱강한 내성을 길러 경쟁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등 차별성을 드러내고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 바닥권을 탈출, 올 하반기 5세대 라인 가동에 힘입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그는 예측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D램 시장구도 재편이 가시화하면서 1.4분기 영업실적을차별화하는 등 주당순이익 증가 모멘텀이 가장 커 목표주가를 주가수익비율 15배를적용한 52만원을 제시한다고 그는 밝혔다. 반도체 장비.재료업체의 경우 LCD 공급부족이 심화하면서 삼성과 LG, 대만의 업체들이 설비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면 케이씨텍과 반도체ENG, 오성LST, 파이컴이 수혜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LCD 재료와 관련해 테크노세미켐과 동진쎄미켐의 수요가 증가하고 삼성전자의 300㎜ 장비투자가 본격화하면 케이씨텍과 피에스케이테크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