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으로 자금이 유입되는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2분기 말께 1,0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지수가 800선 돌파 이후 최근 증시로 자금이몰려드는 추세를 감안할 때 연내 27조5천억원가량이 추가 순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SSB는 우선 개인 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거 지수가 고점을 찍었던 지난 90년과 94년,99년 수준인 8% 이상만 되더라도 13조원이 더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투신도 최근의 자금유입세가 이어질 경우 15조원어치는 더 사들일 수 있으며은행은 이자율 등을 감안할 때 주식관련 신탁자산이 15조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보험은 자산내 주식비중을 8%로만 높여도 8조원어치의 구매력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SSB는 최근 중소형주와 경기민감주가 주목받고 있지만 2분기 말에는삼성전자, 현대차, 국민은행 등 지수관련주와 내수경기관련주, 소비관련주가 유망해보인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랠리가 한두달은 더 갈 수 있겠지만 최근 자금이 인덱스펀드나 순수주식형펀드로 몰리고 있으며 중소형주 주가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대형주가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내수.소비관련주와 금융주는 실적전망이 좋고 내수소비가 여전히 견고히받쳐주는데다 콜금리가 동결되며 유동성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이 중에서도 증권주는 증시활황에 따라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3월 배당투자에도 적합하며 손해보험주는 연말께 금리가 1%포인트가량 상승할것으로 예상되는데 대비해 선취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