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83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연중 고점을 돌파한 뒤 상승폭을 덜어냈다. 코스닥 시장이 차익매물로 상승세가 둔화됐으나 거래소로의 본격적인 매기 이동은 지수선물·옵션·개별옵션 동시 만기일까지는 제한될 전망이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24분 현재 832.95로 전날보다 5.93포인트, 0.72% 올랐다. 만기를 이틀 앞둔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45포인트, 0.44% 상승한 103.55에 거래됐다. 코스닥지수는 0.21포인트, 0.24% 높은 86.75를 가리켰다. 매수주체가 뚜렷하게 갈렸다. 개인은 거래소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위주로 매수에 가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다. 은행주는 최근 약세로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가운데 월요일 뉴욕증시 급등과 하나·제일은행 합병설이 불거지면서 탄력을 받았다. 보험주와 증권주는 각각 실적개선과 증시활황 등을 재료로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날 반등을 주도한 통신주와 철강금속, 전기가스,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은 약세권에 머물며 추가 상승을 가로막았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KTF, 국민카드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휴맥스, 기업은행 등 옐로칩이 3% 이상 올랐다. 만기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가 매수를 앞섰다. 프로그램 매도는 627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232억원 유입됐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