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주가상승률 등에서 증권거래소시장을 앞지르고 있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종가기준 코스닥종합지수는 86.54로지난 1월2일의 74.47보다 16.20%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인 14.07%보다 2.13%포인트 높은 것이다..종합주가지수는 올초 724.95에서 11일에는 827.02로 높아졌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올들어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상승률이 거래소를 추월했다"면서 "이에따라 코스닥시장에서는 더이상 가격메리트를 기대하기 어려우나 85선 이상에서는 매물대가 거의 없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코스닥의 거래량은 하이닉스를 제외하면 3일 연속 거래소시장보다 많았다. 지난 11일 코스닥의 거래량은 4억6천500만주로, 거래소의 5억4천100만주보다 적었다. 그러나 하이닉스를 제외한 거래소의 거래량은 3억6천20만주에 불과했다. 이 경우 코스닥의 거래량은 거래소보다 1억200만주 많은 것으로 계산됐다. 같은 방식으로지난 7일에는 코스닥시장이 8천700만주, 8일에는 1천600만주 많았다. 아울러 최근 3영업일간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액이 가래소시장보다 많은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시장에서 7일 655억원, 8일 2천167억원, 11일 244억원 등 3일연속 순매도에 나서 그 금액은 3천66억원에 이르렀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은 7일 358억원 순매수, 8일 127억원 순매도, 11일 83억원 순매수 등으로 모두 31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이번주에는 선물.옵션.개별종목옵션 동시만기일이 끼어있어 거래소가 위축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우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