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은행권의 매수 증가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하락폭도 줄어들면서 프로그램 매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1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31분 현재 827.61로 전거래일보다 2.34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권 매수가 400억원을 넘으면서 기관 순매도가 5억원 가량으로 줄었다. 은행권의 한 펀드매니저는 "은행권의 경우 고유계정에서 위험이 큰 주식 편입 비율은 아직까지 크지 않다"며 "기업 등에서 자사주 신탁 펀드를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86.49로 2.40포인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선물 3월물은 103.15로 0.10포인트대로 낙폭을 줄였으나 상승 전환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신영증권의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선물옵션 만기일 때까지는 프로그램 매매와 지수관련주의 등락으로 820∼830대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만기일 이후 주도주의 형성 가능성에 관심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