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석영 제조업체 원익이 삼성전자 등의 라인증설과 가동률 증가 등으로 올 매출 목표를 기존 690억원에서 72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11일 밝혔다. 석영 수요의 60%를 공급한 동부전자에서 웨이퍼 생산능력을 현 5,000매에서 연말까지 2만매로 확장할 계획임에 따라 추가 수주가 전망된다는 것. 또 삼성전자,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메이커의 공장가동률이 지난해 말 40%수준에서 현재 70%대로 증가하면서 주문이 꾸준히 늘고있다는 설명이다. 이 달 들어 이미 10억원의 수주가 발생하는 등 미국시장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 목표 70억원을 초과 달성한 90억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석영제품은 반도체 웨이퍼에 많이 사용되며 웨이퍼장비에서 사용 가능한 퀴츠웨어 제품은 교체수요가 3~6개월 정도다. 원익은 삼성전자 석영제품 수요에 약 50%를 납품하고 있고 이 부문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