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은 표피성장인자(EGF)가 미국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하는 4월호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DW-EGF'라는 명칭으로 등재돼 국내외 화장품원료로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고시한 화장품법의 신원료사용기준에 의하면 CTFA의 ICID에등재돼있는 최초의 신원료는 식약청의 심사 승인 여부와는 별개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EGF 원료는 식약청에서 화장품 신원료로 승인 심사중에 있으나 본 심사와는 별도로 국제적으로 사용 승인됨으로써 화장품 원료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코리아나화장품은 설명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99년 4월 CTFA에 EGF에 대한 화장품 신원료 등재 신청을했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이번 CTFA의 승인은 EGF의 화장품 원료로서의 안전성과 효능을 국제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질적 수준을 한차원 끌어 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피부재생효과가 탁월한 EGF 성분을 함유한 고가의 화장품을올 하반기중 출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