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증권은 올 연말까지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1만1천300선과 1천3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10일 전망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언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발표한 투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의 경제지표는 지난해 9월 밝힌 주가지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9일 전날에 비해 0.45% 오른 1만572.49를 기록했으며 S&P도 0.58% 상승한 1천164.31로 장을 마쳤다. 그는 "최근의 지표는 경제활동이 바닥을 통과함과 동시에 기업수익 측면에서도 최악의 시기가 지나갔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예상과 같이 경기후퇴국면은 심각하지 않았으며 투자자들은 이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언은 다만 "일부 경제 지표들은 지난겨울 온화한 날씨와 기업재고 재확대 등으로 인해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다"며 "경기회복이 기대와 같이 빠른 속도로 강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증시 75%, 채권 22%, 상품 2%로 구성돼 있는 자신의 투자포트폴리오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증시투자에 있어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업종과 일부 소매업, 금융업, 에너지업 등의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